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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좋은 날 이네요. 안그런가요.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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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하.. 와인 포스팅 좀 그만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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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0일
![]() 카스티요 드 몰리나 카베르네 소비뇽 리제바(Castillo De Molina Cabernet Sauvignon Reserva) 2005 첫 인상은 강렬한 풀내음. 굉장히 드라이한 풀바디 와인같은 느낌이였지만 충실히 디켄팅과 브리딩을 지내니 미디엄-풀 정도의 바디감을 가지고, 과실향과 더불어 굉장히 강렬한 풀과 숲의 향을 간직했다는 느낌입니다. 수풀이 우거진 대평원을 지나가는 듯한 인상을 느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시기 편함과 더불어 스모키한 오크향의 피니쉬가 매우 훌륭해서, 웬지 마시고 있다보면 담배가 생각나네요. ![]() 샤토 몽페라 (Chateau Mont-perat) 2005 네 벌써 땄습니다. . . . .. 대충 마실시기는 2015년 이후라고들 하는 그레이트 빈티지 2005의 몽페라입니다. 감상은...퀸 대신 그렌라간을 봤습니다...;; 와인에서 막 나선력이 느껴져요 오오.. 메를로 중심으로 블랜딩되서 그런지 의외로 따자마자 먹을만했습니다. 소믈리에 말로는 배로 오느라 상당히 와인이 지쳐서 좀더 안정시킨뒤 먹으랬지만 호기심이 그걸 기다려줘야죠.. 약 10여초간 지속되는 피니쉬와 계속 지속되는 잔미,.. 영한 느낌은 결코 지울수 없지만 박력과 스케일이 확 와 닿았습니다. 오퍼스 원이나 샤토마고보다 좋다고 신의 물방울에서 띄워준건 좀 오버끼가 있는거같지만 정말 좋은 와인입니다. 정말 훌륭해요.
2007년 11월 05일
![]() 일 콘벤티노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Il Conventino, Vino Nobile Di Montepuciano) 2001 #3에서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이하 VNDM)의 실패 이후 집에 있던 VNDM을 꺼내 마셨습니다. 이것도 한국에서는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와인인데, 빈티지도 괜찮고... 보관상태도 양호했었습니다. 가격이 보르도 그랑크뤼급이라는게 단점...샵에서 12만원 하더군요. 유기농 와인이라던가-_-... 오픈하고 향을 맡아보니 잠든 기분이라...디캔팅을,.. 하고 있는데...와아... 엄청나게 피어오르는 초콜렛 부케! 디캔터에서 꽤 떨어진 바깥에서 맡아도 확 느낄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초코렛 향. 입안에 머금었을때 느껴지는 밸런스와 바디감은 마치 프리미에 크뤼급의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는 기분이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아몬드같은 고소한 느낌과 초콜렛 향이 어울리고, 미디엄 바디의 우유를 머금은 듯한 느낌과 겹쳐져서 굉장히 편안하고 로맨틱한 기분에 빠지게 되는 와인이였습니다. 어떤식으로 로맨틱 하냐면 뭐랄까.-_- 흔히(?) 말하는 소믈리에 개그 (...)식으로 말하자면... 번화가에서 어떤 자동차에 동승했는데, 등짝이 편안한 시트인게 제법 고급차인듯했고 옆자리에 탄 섹시한 여자가 있으며, 컵홀더에 따끈따끈한 핫초코가 들어있어서 그걸 같이 커피 빨대로 홀짝 홀짝 마시는 (...) 그런 느낌이였습니다.-_- 정말 따로 표현하기 곤란하다니까요... ![]() 도멘 쟝부스케 카베르네 소비뇽 (Domaine Jean Bousquet Cabernet Sauvignon) 2005 위에 말벡으로 나왔었던 도멘 쟝부스케의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다우면서도 쟝부스케 다운 덴시티가 돗보이는 와인인데, 역시나 소고기랑 같이 먹을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냥 바로 먹기보다는 30분 이상 브리딩해서 먹으면 밸런스 잡힌 맛을 느낄수 있고,... 딱 여기까지? 그냥 가성비 훌륭하고 위에 써진 말벡 와인과 거의 90% 이상 비슷한 인상을 받을수 있는 와인. ![]() 알라모스 카베르네 소비뇽 (Alamos Cabernet Sauvignon) 2005 알라모스 말벡과 마찬가지로 카테나 사에서 만든 알라모스 카베르네 소비뇽. 말벡과 거의 비슷한 인상이지만 약간 더 풍부하고 힘이 모자른 느낌이였다. 역시나 같은 가격대에 최강 와인. 전체적으로 훌륭한 밸런스가 돗보이지만 말벡보다는 쳐진다고 봅니다. ![]() 노통 말벡 (Norton Malbec) 2006 노통. ...즉....노무현 대통령 말벡(...)이다. ... 썰렁한 개그가 아니라 정말로 이 와인을 '대통령의 와인'이라고 여기저기서 마케팅을 했다 - - 이름 비슷하다고 이렇게 붙이기는..... 아르헨티나의 데일리와인으로, 오픈하자마자 바로 글라스에 서빙해도 밸런스가 거의 완벽하게 맞는 진정한 뱅드따블..., 테이블와인이다. 노무현 대통령 임기도 얼마 안남았네? 하면서 그냥 따서 마셨다-_- 노무현 맛이 이런거군? .... 깊이는 없어도 꽤 맛 자체는 좋았다;;; ![]() 베렌다 , 콘트라다 디 콘체니고 (Bellenda , Contrada Di Concenigo) 2003 신의 물방울에서 이탈리아 vs 프랑스 1천엔대 와인승부에 이탈리안 쵸스케가 들구나온 와인.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5-6만원대다-_- 전혀 1천엔대가 아니잖아? 맛은 가격대에 대비해서 이제는 걍 6만원짜리 스럽다-_-;; 물론 와인 자체는 마시기 편하고 풍부한 과실향이 돋보이는 멋진 와인이였는데... 사실 가격대가 그쯤되면 이 와인이랑 비슷비슷할 정도의 퀄리티가 날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와인답기도....고르곤졸라 피자와 스테이크,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곁들인 디너에 더할나위없는 베스트 셀렉트 와인이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도록 하죠;;-_- 올릴 것이 꽤 남았는데 남은건 또 모아서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여야..;;
2007년 11월 05일
#2에 이어서 마저 포스팅 합니다-.- 역시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 트라피체 오크 캐스크 말벡 (Trapiche Oak Cask Malbec) 2004 음..역시나 개인적으로 편애(?)를 받는 국가인 아르헨티나의 와인입니다. 트라피체는 이스카이(Iscay)라는 와인이 특히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와이너리입니다. 이 이스카이 와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노트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금은 오크캐스크 말벡에 관해서 쓰도록하죠^^ 전체적으로 카테나의 알라모스 말벡과 비슷하지만 조금더 밸런스가 탄탄한 느낌입니다. 달리 말하면 과실향의 풍부함과 탄닌의 부드러움이 조금 모자른 대신 산미와 탄닌, 향과 텍스쳐가 모두 균형이 잘 맞습니다. 2004년 멘도자 지역의 말벡 와인은 전체적으로 드라이하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데요, 2003년과 비교해서 조금 더 마초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이 와인을 비교하자면 상당히 건실하고 부지런한 튼튼한 체격의 청년의 느낌이랄까요. 대신 화려한 느낌은 다소 모자릅니다. ![]() 샤토 글로리아 (Chateau Gloria) 2004 프랑스의 생쥴리앙 지방의 급이 없는 샤토입니다만, 제법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와인입니다. 뭐 당연하지만 맛이 좋기 때문에 꽤 값이 나가죠-.- 전체적으로 샤토 딸보와 굉장히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와인이 왜 무급와인인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딸보와 닮은 느낌을 받은 것은 같은 지역(생쥴리앙)의 특성이기도 할테지만 수준 자체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최소한 프리미에 크뤼의 느낌이랄까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으로 블랜딩되어서 굉장히 풍부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제 기억에 5급 그랑크뤼와 비교해서 그다지 딸리는 느낌은 받지못했습니다. 30분 정도의 병 브리딩을 거쳐서 마신 글로리아 2004년은, 에티켓에 그려진 나팔같이 고조시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고, 힘이 넘치면서도 굉장히 즐거운 그러한 기분이 팍팍 드는게, 이 와인을 마신다면 꼭 기분이 좋은 날 마셔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어쩌면 생 쥴리앙 지역의 와인의 특징일지도 모르겠어요^^ ![]() 컬럼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Columbia Crest Grand Estate Cabernet Sauvignon) 2003 미국와인입니다!! 그것도 캘리포니아도 아닌 워싱턴주의 와인이군요-.- 와인 초보일때 친구가 저에게 먹여준 기억이 나는 와인입니다만, 당시에는 뭐가 뭔지 전혀 몰랐고 메를로를 먹었는지 카베르네를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이번에는 제가 저희집에 놀러운 아는 형님이 와인을 마시고 싶다길레 집에 한병 사둔 것을 뜯었습니다. 몇개월만에 다시 마셔본 컬럼비아 크레스트는 생각보다 놀라웠습니다. 미국 특유의 넉넉하고 풍부한 느낌의 강력한 과실향, 약간 리치하긴해도 잘 잡혀있는 밸런스와 마시기 좋은 부드러움, 그러면서도 튼튼한 카베르네 쇼비뇽 다운 묵직함과 좋은 탄닌...아무리 생각해도 훌륭한 와인이였습니다. 처음에 따자마자 마셔도 괜찮았지만, 30분 정도의 브리딩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니 정말 와인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째서 와인을 즐기게 되는지 알수있을 정도로 강력한 매력을 뿜어내기 시작했죠. 얻어먹은 형님께서도 연발 좋다를 말하셨기 때문에 대접해준 보람이 나는 좋은 와인이였습니다. 누가 먹어도, 어떤 음식과도 어울릴듯한 멋진 미국와인. ![]()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03 이탈리아의 와인으로, 17세기에 어떤 음유시인이 '존귀한 와인의 왕' 이라고 불러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간단히 소감을 남깁니다. 추석 때 받은 와인..입니다만....부쇼네였습니다...ㅠㅠ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는 와인입니다. 부쇼네가 심한 편이 아니여서 가볍게 즐겼는데, 바디감도 낮고 점도도 중간, 대신 향은 상당했습니다만 향 자체가 아마도 부쇼네로 인해 꽤 영향받아서 원래의 포텐셜을 내지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브리딩을 30여분 하니 바닐라향과 약간의 과실향이 피어오르긴했습니다만, 도저히 DOCG급 이탈리아 와인의 포스라고는 .... 여기기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꽤나 실망했던 와인입니다만... 부쇼네로 상한 와인을 이 와인 덕분에 확실히 걸러내게 됐다고 할까요.. 마셔보니 경험적으로는 득이 됐습니다 - - 나머지는 #4에서..;;
2007년 11월 04일
꽤나 안먹어서 상당히 밀려있던-.- 와인들 포스팅합니다.. ![]() 몬테스 알파 시라 (Montes Alpha, Syrah) 2005 알 사람은 다 아는 몬테스 알파 시라. 같은 몬테스의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 등의 종보다 만원! 이나 더 비싸게 팔립니다-_-;; 먹어본 바로는 가격대에서 낼수있는 꽤 높은 포텐셜을 가졌다는 정도. 스파이시하고 과실향도 나면서도 상당히 드라이하고... 바디감도 적절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 녀석을 먹기 며칠전, 몬테스사의 '퍼플 엔젤(Purple Angel)'을 마셨는데, 그때의 그 압도적인 느낌을 잊지못해서 이 와인을 구해먹었습니다. 몬테스 알파 M이나 퍼플엔젤보다는 상당히 싸고 중급라인(?) 이라는 느낌이 들어서라고나 할까요.. 깊은 맛이 조금 모자르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라는 것이 결론. 물론 깊은 맛도 3만원대 와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 도멘 쟝부스케 말벡 (Domaine Jean Bousquet Malbec) 2003 개인적으로 신세계 와인중 아르헨티나 와인을 편애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데일리 와인에서 가장 뛰어난 포텐셜을 내준다고 할까요? 이 쟝부스케 말벡은 그러한 아르헨티나 2만원대 와인의 대표적인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적당한 과실향, 약간 모자른듯 하지만 적당히 넘기기 부드러운 탄닌, 약간 넘치는 듯해도 청량감 넘치는 산미를 겸비했지요. 말벡이란 종은 원래 프랑스가 고향이지만, 병충해에 약해서 프랑스에서는 많이 재배하지 않지만, 안데스 산맥 고원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자 지역에서는 주종인 아르헨티나의 대표품종 와인입니다. 쟝부스케가 프랑스인이라 그런지 상당히 구대륙 적인 느낌도 받을수 있는 와인. ![]() 샤토 마리 (Chateau Maris) 2001 처음에 마셨을 때 뭔가 생각보다 밸런스가 잘 맞지않는다? 싶은 기분이 들었던 와인이였는데. 처음엔 산도가 상당히 강하더니, 점차 프랑스 와인다운 깊이있는 복잡함이 살아납니다. 충분히 병브리딩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시라와 그르나슈가 블랜딩된 7:3비율에 따라 후반으로 갈수록 오크의 달콤한 바닐라향과 풍부한 과실향이 살아나면서도 피니쉬가 상당히 유지되는 좋은 와인이였죠. 웬지 농촌의 오두막에서 과일을 따다 놓고 기분 좋게 휴식을 즐기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복잡한 맛은 있지만 와인 자체의 파워등은 조금 모자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같은 날 마지막에 먹은 샤토딸보에 묻혀버렸기 때문에 기억이 희미해진 탓도 있습니다. ![]() 알라모스 말벡 (Alamos Malbec) 2006 아르헨티나의 가격대 성능비가 넘치는 최고의 데일리 와인. 미디엄 풀바디의 바디감과 향긋한 과실향, 넘기기 좋은 모가 적은 탄닌과 깔끔하고 아련한 잔미가 느껴집니다. 스테이크를 먹을때 뜯어서 손해 볼 일은 없겠다고 느낀 아르헨티나 와인입니다. 카테나 (CATENA) 와이너리의 실력을 이 와인으로 여실히 느꼈다고나 할까요. 브리딩 시간을 30분 정도만 주거나 글라스에서 15분 정도 노출시켜주면 어김없이 실력을 발휘합니다. 말벡 특유의 강렬한 느낌도 잘 살려내고요. 개인적으로는 위에 나온 쟝 부스케 말벡보다 한수위로 생각합니다만 조금 리치한 감이 있어서 제 친구는 쟝부스케 말벡을 더 좋아하더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모자란 것 없이 자란 풍성한 숲의 결실같은 느김입니다. 흠..글이 너무 길어지니 나머지는 #3로-.-;;; | |||||||||||